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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 보고서' 발표‥여야 공방 격화

'검토 보고서' 발표‥여야 공방 격화
입력 2023-07-07 12:06 | 수정 2023-07-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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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정부의 최종 보고서 발표를 두고 여야의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새벽까지 밤샘 농성을 벌인 민주당은 오전부터 다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고, 반면 국민의힘은 IAEA와 우리 정부의 과학적 판단을 받아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며 어젯밤 철야농성을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농성이 끝나고 곧바로 이어진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다음 주로 예정된 나토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분명한 반대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리 국민의 85%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의 해양 투기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해양투기 반대를 일본 총리 앞에서 단호하게 선언하기 바랍니다."

    이어 '오염수 투기 반대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에게 보고서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정부가 존중해야 하는 것은 IAEA보고서가 아니라 일본 국민이 아니라 바로 우리 국민인 것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철야농성 내내 가짜뉴스를 남발하고 적지 않은 의원들이 자리를 비웠다며, 야당의 비판을 정치 공세로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IAEA의 검증 결과와, 오늘 발표된 우리 정부 최종 보고서의 전문성을 강조했습니다.

    [박대출/국민의힘 정책위의장]
    "IAEA 보고서를 믿지 않겠다는 건 99.9% 친자로 나온 유전자 검사를 보고도 내 자식이 아니라고 우기는 것과 같다는 비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과학적으로 증명됐으니 무조건 믿으라고 말하지 않겠다면서, 국민 안전을 위한 추가 방안들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일본 측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상상황 발생 시 즉시 통보되도록 하는 것은 물론 IAEA 후쿠시마 현지 사무소에 우리 인력이 상주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IAEA 사무총장 방한과 오염수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는 우리 정부 검토 보고서까지 발표되면서 야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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