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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해야"‥"민주당 자살골"

"윤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해야"‥"민주당 자살골"
입력 2023-07-12 12:11 | 수정 2023-07-1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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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로 규정하고 국회 국정조사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고속도로 원안 노선 인근에 민주당 인사들의 땅이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민주당의 자살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고속도로 원안의 종점이, 정권이 바뀌자마자 대통령 처가의 땅 근처로 바뀐 것이 이번 의혹의 핵심이라며, 국정조사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진상이 무엇인지 누가 바꿨는지 누가 지시했는지 왜 바꿨는지 밝혀야 되겠습니다."

    또, 고속도로 종점을 변경하는 안은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민간 용역업체를 통해 마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재인 정부가 선정한 용역회사가 변경노선을 제안했다는 것은 사실 왜곡입니다. 정권이 바뀐 뒤에 노선이 바뀐 것입니다."

    반면, 미국을 방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고속도로 원안의 종점 근처에 민주당 소속 전 양평군수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땅을 보유한 사실을 거듭 강조하며, '민주당이 자살골을 넣은 것'이라고 역공했습니다.

    다만, 중진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종점 근처에 있는 것은 우연에 불과하다면서도 예타를 다시 실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그 땅이라는 게 어떻게 오비이락적으로 있는 거 아닙니까? 주민들의 요구 등을 해서 대안이 좋은 경우에 이것을 다시 원점에서 다시 예타 문제를 다시 시작하자."

    원외 인사인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사업 백지화 결정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리며, 잘못됐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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