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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파업 이틀째‥"업무복귀 명령 검토"

보건노조 파업 이틀째‥"업무복귀 명령 검토"
입력 2023-07-14 12:26 | 수정 2023-07-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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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총파업에 돌입한 보건의료노조가 오늘 이틀째 집회를 이어갑니다.

    파업 첫날인 어제 큰 혼란은 없었지만, 일부 병원에서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정부는 의료 재난상황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서울에서 대규모 총파업 집회를 개최한 보건의료노조가 오늘은 서울과 세종, 부산, 광주 등 주요지역 4곳에서 총파업 대회를 이어갑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틀간의 총파업에도 정부와 사용자가 전향적인 해법을 내놓지 않는다면 무기한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나순자 / 전국보건의료노조 위원장]
    "국민들의 간병비 고통을 해결하라, 부족한 인력 문제 해결하라, 국민 생명을 살려낸 공공병원 살려내라 이것을 정치파업이라고 한다면 이런 정치 파업은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어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총파업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우려와 달리 의료 현장의 큰 혼란은 없었지만, 일부 병원에서는 경증 입원환자에게 퇴원을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수술이나 외래 진료 등은 대체로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전국 20개 가량의 상급종합병원 등 140개 사업장에서 파업이 진행되면서 혼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어제 파업 장기화에 따른 진료 공백 우려에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 파업 상황점검반'을 '중앙비상진료대책본부'로 전환하고 지자체별로 필수 유지 업무를 점검하는 등 진료 차질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위해를 끼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업무복귀 명령까지도 검토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MBC 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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