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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인명피해 속출‥무궁화호 탈선

산사태 인명피해 속출‥무궁화호 탈선
입력 2023-07-15 11:45 | 수정 2023-07-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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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세종에선 70대 1명이 토사에 매몰돼 숨지는 등 전국적으로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큰 상황입니다.

    앞으로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데요.

    코레일도 오늘 모든 일반열차 운행을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물 뒤 야산에서 밀어닥친 토사를 중장비가 투입돼 치우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세종시 연동면의 야산에서 쏟아진 토사가 주택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남성 1명이 매몰돼 1시간 여 만에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선 산사태로 일가족 3명이 매몰됐는데, 6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충남 공주에선 일부 아파트 단지가 물에 잠겨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앞서 어젯밤 11시쯤엔 경부선 신탄진역에서 매포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기관사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코레일은 전국적인 폭우로 인해 선로 유실 등을 사전 예방하는 차원에서, 오늘 오전 9시부터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모든 일반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부·호남·전라·강릉선 KTX와 수도권 전철·동해선 광역전철은 운행 중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기준 7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고, 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소방당국이 경북 예천과 문경에서 매몰자 수색을 진행 중이라, 인명 피해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 피해를 우려해 일시 대피한 사람은 1,002세대 1,567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688세대 1,114명이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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