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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시신 6구 발견‥사망자 7명

오송 지하차도 시신 6구 발견‥사망자 7명
입력 2023-07-16 12:09 | 수정 2023-07-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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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2명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충북 청주 오송지하차도에선 오늘 아침 시신 6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잠수사들도 추가 투입돼 수색에 속도가 붙을 걸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현장 구조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충북 청주 오송읍의 궁평2지하차도 앞입니다.

    여전히 배수 작업과 함께 일부 실종자들이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 당국의 추가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는 12명의 실종 신고가 들어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어제 1명에 이어, 오늘 오전 7시 반과 9시쯤 각각 5명과 1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돼 모두 청주 하나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0시 반 브리핑에서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구조된 6명은 현재 심정지 상태로 의사가 검안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오송지하차도 침수로 지금까지 7명이 사망한 걸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남자가 3명, 여자가 4명입니다.

    오늘 발견된 실종자들은 현재 신원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밖에 지하차도 입구 50m 지점에서 오늘 오전 승용차 1대가 인양했지만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지하차도 안에 갇힌 차량이 15대가 조금 넘는 걸로 파악하고 있지만, 실종자 일부가 발견된 버스 외에는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전에 마지막으로 발견된 실종자 1명도 배수작업 도중 차량 밖에서 수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6시쯤 지하차도 청주 방면으로 구조 보트 1대와 잠수부 2명을 투입했고, 아침 7시부터는 세종 방향으로도 수색을 시작했는데요.

    현재는 잠수부 30여 명을 2인 1조로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걸어서 수색하기엔 아직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분당 8만 리터로 물을 빼내며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인근 하천 등에서 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특히 하천에서 뻘이 대규모로 유입돼 배수 작업은 오후에나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궁평2지하차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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