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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현재까지 사망 33명·실종 10명"

중대본 "현재까지 사망 33명·실종 10명"
입력 2023-07-16 12:12 | 수정 2023-07-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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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폭우로 현재까지 3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를 포함하면 추가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아침 11시 기준으로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망자는 경북이 17명, 충북 11명, 충남 4명, 세종 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 규모가 가장 큰 경북에서는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던 예천과 문경, 영주 등에서 17명이 숨졌습니다.

    하천이 범람하면서 지하차도가 침수됐던 충북에서도 모두 11명이 숨졌다고 집계됐습니다.

    실종자는 경북 9명, 부산 1명 등 현재까지 모두 10명입니다.

    피해가 큰 충북과 경북 지역 등을 중심으로 수색작업과 구조활동이 계속되고 있어, 인명피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시설물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도로나 옹벽이 파손됐다는 등의 신고가 전국에서 15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주택 48동이 침수되거나 무너졌고, 차량 67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현재 전국 13개 시도에서 주민 4천580여 세대, 7천860여 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도로와 하천변 등의 출입통제를 비롯해, 열차, 항공기 운행 중단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선 도로의 경우 국도 21호선과 25호선 등 국도 10개 구간과 충남·북과 경북의 지방도 201개소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국 모든 선로의 일반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서울과 부산, 여수 등을 오가는 KTX 5개 선로의 운행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현재 강원남부내륙과 충청, 남부지방 등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있고 전남과 경남권 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4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여전히 호우특보가 곳곳에 발효 중이라 기상 정보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중대본은 당부했습니다.

    무엇보다 외출을 자제하고, 침수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건물 안에 있을 때도 되도록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떨어져 있어야 하며 가스 누출이나 감전 피해에 대비해야 하고, 산사태 취약 지역의 주민들은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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