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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수색 지연된 이유는?'

'오송 지하차도 수색 지연된 이유는?'
입력 2023-07-16 12:23 | 수정 2023-07-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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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주시 오송읍 지하차도에서는 지금도 수색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MBC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수색 상황과 또 지역별 특보 현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상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MBC 재난방송센터입니다.

    먼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서 발생한 궁평 제2지하차도 수색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시는 영상은 어제 오후 5시 '플라잉 픽셀 드론'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화면 위쪽으로 불어난 미호강과, 일대 농경지와 도로가 모두 잠긴 모습이 보이는데요.

    지금 빨갛게 표시된 곳이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지하차도입니다.

    터널 구간 길이만 430미터 정도 되고 높이가 4.5미터인데요.

    주변보다 지대가 낮아서 순식간에 물이 쏟아져 들어가며 최대 6만 톤이 들어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무들이 있는 곳이 범람을 막아주는 제방인데, 침수된 지하차도 입구와의 거리는 200미터 정도입니다.

    밤사이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계속 벌였지만, 오늘 아침이 되어서야 실종자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는데요.

    밤새 비가 내리면서, 범람한 물이 지하차도 안으로 계속 쏟아져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어제 소방당국이 배수 장비를 이용해 분당 3만 리터 이상의 물을 퍼올렸는데도 들어오는 물의 양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밤사이 임시 둑을 쌓는 작업을 병행하며 물을 빼냈고, 아침 6시부터 잠수부를 투입해 본격적인 구조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요.

    2시간여 전인 9시 반쯤부터 잠수부 투입을 12명으로 늘렸고요.

    잠시 뒤면 도보 수색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큰 피해가 발생한 미호천교, 이시각 현재 CCTV 한 번 보면요.

    어제 비슷한 시각 미호천교 수위가 10미터 높이를 넘나들었는데요.

    현재는 수위 4.6미터로 일단 '관심' 단계 아래로 떨어져 있습니다.

    잠시 기상청 기상특보 살펴보면요.

    진한 파란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호우경보 내려진 곳인데 이렇게 남부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까지 넓은 지역에 특보 발효돼 있고요,

    특히 전남권에는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직 호우특보 유지된 지역에서는 홍수 특보 상황도 계속 예의주시 하셔야겠는데요.

    논산 황산대교와 부여 백제교, 곡성 금곡교 등에 홍수경보 유지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분들 역시 안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산사태 예보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흙이 물을 머금고 있는 비율, '함수율'에 따라 지자체별로 산사태 특보를 발표하는데요.

    함수율 80%면 지도에서 파랗게 보이는 부분, 산사태 주의보를 내리고요.

    100%에 다하면 빨갛게 표시된 지역, 경보가 내려집니다.

    현재 전남 곡성, 전북 장수 등 17개 시군에 산사태 경보가, 경남 함양 등 60개 시군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산사태 경보 내려진 지역, 이미,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곳도 있지요.

    이미 잦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언제든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민대피 명령에 계속 귀 기울여 주시고요.

    미리 대피 장소도 확인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이어지는 특보에서 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MBC 재난방송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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