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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선동 민주당 사과"‥"원희룡 사과부터"

"거짓 선동 민주당 사과"‥"원희룡 사과부터"
입력 2023-07-26 12:03 | 수정 2023-07-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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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국회에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에 대한 여야 현안질의가 열렸습니다.

    야당이 자료 제출 문제를 두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지만, 원 장관은 민주당이 사과해야 한다며 거부했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이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을 두고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은 국토교통부가 그동안 자료 제출 요구에 핵심적인 자료들을 공개하지 않고, 원희룡 장관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며 현안질의에 앞서 사과를 먼저 요구했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
    "진상 규명을 방해하는 목적으로 자료제출 거부, 기만적인 자료 공개로 국회와 국민을 무시해 온 원희룡 장관의 사과부터 받고 현안질의를 시작해야 된다…"

    하지만, 원 장관은 사업 백지화 결정을 내린 건 민주당의 정치공세 때문이었다며 사과는 오히려 민주당이 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이 사태를 이렇게 거짓 선동으로 몰고왔던 민주당 전현 대표 두 분부터 사과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야당은 정부가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려고 종점을 바꿨다가, 문제가 되자 느닷없이 백지화 선언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관의 무도한 급발진으로 아마 직원들도 엄청나게 당황했을 겁니다. 오로지 원희룡 장관님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 한 거밖에 아니다."

    국민의힘은 아직도 국토부가 노선 변경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며, 민주당의 허무맹랑한 정치 공세라고 맞섰습니다.

    [김학용/국민의힘 의원]
    "6월 15일 모 일간지에서 보도가 나고 나서 한 달이 넘었는데 양심선언이 나오든지 아니면 외압을 받은 사람이 나오든지 뭐가 나와야 되는데,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

    여야는 타당성 검토 보고서에서 종점 변경안을 처음 제시한 용업 업체도 오후 국토위에 출석시켜 의견을 듣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에 대한 국회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며, 내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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