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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폭염특보‥곳곳 강한 소나기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곳곳 강한 소나기
입력 2023-07-27 12:04 | 수정 2023-07-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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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장맛비가 그친 뒤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겠습니다.

    대기도 불안정해 곳곳에 매우 강한 소나기도 예보돼있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장마가 가고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폭염이 한반도를 덮쳤습니다.

    세종과 광주, 대구, 울산 등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고, 제주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33도, 대구는 34도까지 치솟겠고, 전국이 29도에서 34도로 평년 수준을 웃돌겠습니다.

    특히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습한 날씨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지역에 따라 최고 36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북, 전라와 경남 등에선 밤에도 잠을 이루기 힘든 열대야가 예보돼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수천 마리의 가축 폐사 신고가 접수되는 등 본격적인 폭염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장마가 종료됐지만 비 소식이 끝이 난 건 아닙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에서 60밀리미터, 많게는 80밀리미터 이상입니다.

    어제저녁 서울 중랑구에서 시간당 70밀리미터가 넘는 극한 호우가 관측되는 등,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물벼락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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