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삼성전자가 올 2분기에만 반도체 부문에서 4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시장 예상치보다 적자폭이 작아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문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만 4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줄어든 60조 5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5% 넘게 줄어든 6천685억 원에 그쳤습니다.
특히 반도체 매출은 14조 7천300억 원으로 작년 2분기와 비교해 절반 가량 줄면서 4조 3천6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해, 상반기 반도체 적자 규모는 9조 원으로 늘었습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2분기 연속 적자가 난 건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4분기와 2009년 1분기 연속 적자를 낸 후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다만 메모리 재고가 정점을 찍었고 D램 출하량 증가와 가격 하락 폭이 줄면서 3분기부터는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 경험 부문 매출은 전분기 보다 줄어든 24조 6천1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 추세 속에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메모리 업황 부진으로 올해 2분기에 2조 8천821억 원의 영업 손실을 내며, 3분기 연속 적자를 냈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12MBC 뉴스
문다영
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4조 적자‥영업익 95% ↓
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4조 적자‥영업익 95% ↓
입력
2023-07-27 12:08
|
수정 2023-07-27 12:09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