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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이동관 지명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이동관 지명
입력 2023-07-28 12:03 | 수정 2023-07-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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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로자로 이동관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했습니다.

    야당은 방송장악을 위한 목적이라며 즉각 지명을 철회하라고 반발했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새 방통위원장 후보에 지명된 이동관 특보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홍보수석비서관과 대통령 언론특보 등을 지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이 특보가 언론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만큼 방통위원장에 적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풍부한 경험과 또 다양한 인간관계, 네트워킹, 리더십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방송통신 분야 국정 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이 특보는 먼저 가짜뉴스를 바로잡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동관/방통위원장 후보]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파괴한다고 할까요. 가짜 뉴스와의 전쟁에 지금 각국 정부, 시민단체가 모두 그 대응에 골몰하고 있는‥"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복원을 강조한 이 특보는 우리도 영국이나 일본과 같은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공영방송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언제까지 진영 논리의 이해와 충돌을 빚는 패러다임에 갇혀 있을 수 없다며, 미디어 산업 강국이 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 특보는 야당과 비판 언론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도 말했지만, 지명 소감을 발표한 뒤 별도의 질문은 받지 않았습니다.

    야당은 이 특보 지명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방송탄압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을 국민 반대에도 임명하는 건 방송 장악을 현실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 압도적 다수가 반대하는데도 굳이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을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지배대상으로 여기는 그런 태도 아니겠습니까."

    이어 민주당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도 열어 이 특보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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