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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염특보‥온열 질환 '주의'

전국 폭염특보‥온열 질환 '주의'
입력 2023-07-31 12:03 | 수정 2023-07-3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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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도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매우 무덥겠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온열 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야외활동을 최대한 삼가고 그늘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등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제은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도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매우 덥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전과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강원, 제주 등지엔 폭염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더라도 비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빠르게 오를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운 날씨에 온열 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엔 경북 문경시 마성면에서 밭일을 하러 나간 90대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119 구급대원]
    "보호자 분이 (사망자가) 아침에 거기(밭) 나가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확인해보니까 거기에 수풀에 누워 계셨어요."

    주말 새 경북에서만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가 4명이 나왔습니다.

    지난 26일부터 29일 사이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255명이며,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2명에 달합니다.

    사망자 가운데 대부분이 65살 이상 고령층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졌는데도 바깥에서 일을 하다 쓰러졌습니다.

    [남궁인 교수/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노인분들은 애초에 체구도 작고 기저질환도 많고 탈수도 빨리 일어나고 그래서 고통을 피하거나 어떤 증상에 둔감하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피하는 게 최선이지만, 부득이한 경우 가벼운 옷차림에 음료를 챙기는 게 좋습니다.

    만일 어지럼증과 두통, 메스꺼움, 식욕 부진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곧바로 서늘한 곳에서 쉬면서 수분을 섭취하며 회복해야 합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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