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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부실아파트 논란에 "부실 전수조사"

LH 부실아파트 논란에 "부실 전수조사"
입력 2023-07-31 12:07 | 수정 2023-07-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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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천 검단의 신축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 원인으로 꼽히는 '철근누락'이, 조사결과 LH가 발주한 아파트 15곳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공사를 전수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아파트 부실공사와 관련해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를 전수 조사하고 즉시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하라는 내용입니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철근 빠진 아파트, 이른바 '순살 아파트'에 대한 대책을 지시한 겁니다.

    지난 4월 지하 주차장이 무너져내린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는 조사 결과 주차장 천장을 받치는 기둥에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최근 국토부가 LH 발주 공사 아파트를 전수 조사했는데 철근 부족 문제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15개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전단보강근'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던 겁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상황에 대해서 정말 국민 여러분한테 무겁게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LH는 일단 시공사의 과실이라 판단했지만, 공사 발주부터 설계·시공·감리까지 공사 과정 전반을 책임지는 발주처인 만큼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조사 결과 10개 단지는 설계부터 미흡했고, 5개 단지는 시공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정부는 민간 발주 아파트 100여 곳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진행해, 철근 누락을 추가로 확인할 경우 공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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