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늘과 내일 전력 수요가 절정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예비 전력이 충분하다면서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오늘과 내일 오후 전력 수요가 92.9GW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여름 최대치에 해당하는 전력 소비량입니다.
특히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상 중인 태풍 ‘카눈’까지 더운 공기를 한반도로 밀어 올리고 있어 전력 사용량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입니다.
여기다 주요 산업체들이 여름 휴가에서 복귀하면서 이번 주 전력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전력 공급량을 104GW까지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4일 운전 중 자동 정지된 한빛원전 2호기도 어제부터 정상 가동되면서 전력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오늘과 내일 92.9GW의 전력수요가 발생하더라도 11GW 이상의 예비 전력이 남아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전력 당국은 지난 6월 15일부터 여름철 대책 기간을 운영 중이며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오늘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도 오늘 오전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를 찾아 전력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현재 전력 경보 기준은 '정상'으로 예비전력이 3.5GW이면 ‘주의’, 2.5GW로 떨어지면 ‘경계’, 1.5GW가 되면 ‘심각’으로 격상됩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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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BC 뉴스
박진준
오늘·내일 '전력 피크'‥"수급 안정적"
오늘·내일 '전력 피크'‥"수급 안정적"
입력
2023-08-0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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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8-0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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