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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청문회‥'아들 학폭 의혹' 난타전

이동관 청문회‥'아들 학폭 의혹' 난타전
입력 2023-08-18 12:03 | 수정 2023-08-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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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국회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 아들의 하나고 재학 당시 벌어진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집중 질의했습니다.

    구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디지털·미디어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재정립하겠다며 가짜뉴스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이름에 걸맞게 재원 운영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공영방송으로서 더 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오전 질의는 후보자 아들의 하나고 재학 시절 학교 폭력 의혹에 집중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피해자들 진술서를 근거로 아들의 학폭 사실을 인정하냐고 묻자, 후보자는 아들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피해자들의 정식 진술서는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서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당시 (피해)진술서를 받았던 교사들은 이게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이동관/방통위원장 후보자]
    "지금 아무 서명, 날인도 돼 있지 않은 것을 이게 진실이니까 그 이걸 인정하라고 그러면 그건 좀 강변 아니신가…"

    야당 의원들은 또 MBC를 비롯한 언론에 당시 담임교사가 후보자 아들의 학폭 의혹이 사실이며 화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인터뷰한 것을 근거로, 이 후보자의 주장이 거짓말로 드러나면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김승유 당시 하나고 재단이사장에게 전화해 전학 연기를 요청했다는 야당 측 주장을 대신 반박했습니다.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친구가 (아들이) 강제 진학하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했다…사실인 거죠?"

    [이동관/방통위원장 후보자]
    "(친구들이) 전학을 반대한 건 사실입니다. 두 번이나 담임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을 찾아와서 이거 우리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

    여야 의원들은 오후에는 후보자의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 시절, 공영방송을 비롯한 언론장악에 나섰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질의를 이어갑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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