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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예의 주시"‥"국민 자존심 무너뜨려"

"상황 예의 주시"‥"국민 자존심 무너뜨려"
입력 2023-08-22 12:05 | 수정 2023-08-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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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에 대해 대통령실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오후에 국무조정실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오는 24일부터 방류하기로 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오염수 방류 계획이 조금 전 발표된 만큼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핀 뒤 입장을 발표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주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국제원자력기구의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점검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의 오염수 방류 절차 점검 결과를 신뢰한다고 밝힌 만큼, 방류 계획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진 않을 걸로 보입니다.

    오후 3시에는 국무조정실의 관련 브리핑이 예정되어 있는데, 여기서 정부 입장을 통일해 내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어제 브리핑에서 오염수 방류 시점과 관련해 "외교 당국 간 긴밀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1차장 (어제)]
    "기존 계획에 대해서는 만일에 변동사항이 크게 없다면 정부 판단도 빨리 말씀드릴 수 있을 것‥"

    여당인 국민의힘은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당내 우리바다지키기TF가 오후에 해양수산부 등과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바다지키기TF'라든지 또 관련 상임위 간사들하고 우리 당에서 조치해야 될 사안에 대해서 논의하도록‥"

    민주당은 강력 반발하고,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예고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일본이 오염시킨 바다 위에서 일본과 군사협력을 하는 상황은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을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민주당은 의총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외교권 행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장외 투쟁 등 구체적 행동 계획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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