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김건휘

"반국가 행위"‥"정부 무책임"

"반국가 행위"‥"정부 무책임"
입력 2023-08-24 12:08 | 수정 2023-08-24 15:19
재생목록
    ◀ 앵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대립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의 무책임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나섰고, 국민의힘은 민생을 파탄내는 반국가적 행위를 중단하라며 반격했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비오는 가운데 LED 촛불을 들고 치러진 어제 촛불집회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드시 철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정부와 대통령과 여당이 이 책무를 저버리더라도 우리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서…"

    민주당은 오늘도 정책조정회의와 의원 총회를 잇따라 열고,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입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방사능 폐해와 정부의 무책임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특별안전조치법을 추진하겠습니다."

    방사능 오염 피해를 어업 재해로 인정하고, 피해지원 기금 조성을 위해 일본 정부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반국가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보좌진과 당직자까지 총출동한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광우병 괴담의 데자뷰'와 같다고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과 선거를 위해서 가짜뉴스 허위선동으로 어민과 민생을 파탄내는 반국가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할 것입니다."

    정부 여당은 민주당발 괴담으로 시름이 깊어진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를 돕겠다며, 2천억 원 규모의 지원금 마련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후쿠시마 오염수 피해 보상금이 아니라, 오염된 말에 피해를 본 분들을 돕기 위한 가짜뉴스 피해자 지원금임을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오전에 열린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에서도 야당 의원들은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오염수 방류를 강력히 규탄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IAEA 기준에 따르면 방류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책임론을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