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지금 수준인 연 3.5%로 동결했습니다.
올해 경제 성장률도 1.4%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지만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은 당초 전망보다 안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연 3.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2월부터 4, 5, 7, 8월까지 다섯 차례 연속 동결입니다.
경기 둔화 부담으로 일단 기준금리 조정 없이 경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데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면서 하반기 경기가 불안해진 점이 변수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키기 보다는 일단 또 동결한 뒤 상황을 지켜보려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지난 5월과 동일하게 1.4%를 유지했습니다.
중국발 악재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지만 아직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고 중국인 단체 관광도 시작되는 등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다른 기관들은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추세입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지난달 수출 감소와 민간소비 부진을 이유로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을 1.5%에서 1.3%로 낮췄고, IMF도 1.5%에서 1.4%로 내렸습니다.
한은도 내년 성장률은 중국 성장세 둔화 등을 반영하여 2.3%에서 2.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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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준금리 3.5%로 동결‥성장률 1.4% 전망
기준금리 3.5%로 동결‥성장률 1.4% 전망
입력
2023-08-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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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8-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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