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이틀째.
도쿄전력은 아직까지 방출과정의 문제는 없었다며 주변 해역의 해수 분석결과도 오늘 오후에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수산물 전면수입 중단에 일본 내에서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쿄전력이 공개한 원전 오염수 첫 방류 개시 당시 영상입니다.
핵미사일 발사를 떠올리게 하는 방류 작동 버튼을 자물쇠로 잠궈놓은 모습입니다.
NHK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제까지 방출과정에서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출개시 2시간 후부터 원전주변 해역 10개 지점에서 해수를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분석을 하고 있으며 오늘 오후 결과를 공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던 중국이 일본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라는 초강수를 낸 데 대해선 일본 안에서도 후폭풍이 거셉니다.
중국의 갑작스런 조치에 기시다 일본 총리는 즉각 전면 수입금지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과학적근거에 기초해 전문가들이 이 문제를 다뤄야한다고 중국을 비판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중국 등 외국의 수입금지로 피해가 발생하면 일본어민들에게 배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처리수 방류에 대한 판단은 과학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처리 오염수의 방사선량 등 오염수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공개하고 모두 정상범위라고 확인했습니다.
또 희석한 오염수 독립분석 착수하는 한편, 방류 전반의 이상징후 탐색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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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홍
도쿄전력, 오늘 오후 '삼중수소 농도' 공표
도쿄전력, 오늘 오후 '삼중수소 농도' 공표
입력
2023-08-25 12:03
|
수정 2023-08-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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