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오전 9시부터 서울 경찰청이 경남 진주에 위치한 LH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수서 지역 아파트 단지를 짓는 과정에서 철근이 누락됐다는 의혹에 관련된 건데요.
이로써 지난 4일 LH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이래로, LH 본사는 네 번째 경찰 압수수색을 받게 됐습니다.
변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수서 지역의 아파트단지를 짓는 과정에서 철근이 누락됐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본격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LH 본사 등 7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아파트 단지의 설계업체와 감리업체 사무실, 업체 대표 주거지 등 역시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시공업체는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LH 본사는 지난 16일 광주경찰청을 시작으로 경기북부청과 경남경찰청에 이어 4번째 압수수색을 당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무량판 구조 설계 오류와 시공 누락, 부실 감리 등 LH 조사 결과 드러난 부실공사 의혹의 법적 책임을 가릴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과 14일 LH로부터 전국 20개 공공아파트 단지들의 철근 누락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받았습니다.
LH는 이같은 부실시공이 건설기술진흥법·주택법·건축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국에서 철근 누락이 드러난 아파트단지들에 대한 수사를 각 시도경찰청으로 배당했습니다.
이 중에서 경기북부경찰청에 6건이 할당돼, 시도경찰청 중 가장 많은 건을 담당하게 됐으며, 경기 남부 4건, 충남 3건 등입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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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재
'수서 아파트 철근누락'‥LH본사 압수수색
'수서 아파트 철근누락'‥LH본사 압수수색
입력
2023-08-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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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8-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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