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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림 14시간 조사‥김만배는 법정 출석

신학림 14시간 조사‥김만배는 법정 출석
입력 2023-09-08 12:03 | 수정 2023-09-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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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허위 내용의 인터뷰를 대선 직전 보도하는 대가로 김만배 씨로부터 거액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이 1억 6천만 원은 책에 담긴 방대한 정보의 가격이라며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배후까지 파헤치겠다고 예고하고 나섰는데, 신 전 위원은 배후가 있을 가능성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4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이 허위 인터뷰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대상인 김만배 씨와 거액의 금전거래를 한 점에 대해선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1억 6천여만 원은 자신의 책에 담긴 언론계와 정관계의 혼맥에 대한 방대한 정보의 가격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신학림/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책의 형식을 띄지만 이것은 데이터베이스다. 제가 옛날과 같은 언론인이라고 하는 인식이 좀 부족했을 수 있습니다."

    뉴스타파에는 녹음파일만 제공했을 뿐, 보도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특별수사팀을 꾸린 검찰이, 정치권을 지목해 배후를 수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배후가 있을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신학림/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민주당 측 인사로부터 좀 부탁을 받거나 이런 부분은 전혀 없나요?>
    "상상을 해서 지금 하는 질문이라고 생각을 해요. 가능성이요? '제로'."

    구속기한이 만료되면서 석방된 뒤 처음으로 자신의 재판에 나온 김만배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시 입을 닫았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오늘)]
    <커피를 타줬다 게 누가 타줬다는 건지? 현장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었다는 건가요?>
    "‥"
    <허위 인터뷰였던 걸 인정하신 게 맞습니까?>
    "‥"

    신 전 위원과 김씨 모두 기획된 인터뷰가 아니며 금전거래는 책값이란 입장이지만, 책 계약 시점을 실제 거래보다 6개월 앞서 계약서를 썼는지는 해명 못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당사자 중 신 전 위원을 먼저 조사한 검찰 특별수사팀은, 곧 김만배 씨 역시 소환 조사한 뒤, 두 사람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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