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탄 열차가 러시아로 진입해 현재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도 조금 전 북러 정상회담이 수일 내 열릴 것이라며 무기 거래에 대한 서방의 경고는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까지 밝혔습니다.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용열차가 러시아 접경지역의 하산역을 통과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베스티 프리모리예에 따르면 한 철도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열차가 러시아 국경을 넘어 연해주 하산 지역을 지나 우수리스크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매체는 열차가 오늘 오전 하산역을 통과해 이미 연해주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본 민영방송 JNN은 러시아 지방 당국자을 인용해 "하산역에서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 들어가서 오늘 저녁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0일 오후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며 주요 간부들이 배웅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최선희 외무상과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등 외교·안보 라인의 최고위 인사들과 동행했습니다.
러시아 측도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초청해 러시아 극동에서 수일내로 정상회담을 하고 공식만찬도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렘린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무기거래에 대한 미국의 경고는 러시아엔 중요하지 않다고 맞받았습니다.
또 필요 시 북한과 유엔 대북제재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며 유엔에서 북한편을 들 것임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건 4년 만의 일로, 앞서 지난 2019년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을 가진바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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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홍
김정은, 러시아 도착‥4년 만에 정상회담 임박
김정은, 러시아 도착‥4년 만에 정상회담 임박
입력
2023-09-12 12:03
|
수정 2023-09-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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