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손하늘

"가결은 해당행위"‥"공당으로 돌아올 기회"

"가결은 해당행위"‥"공당으로 돌아올 기회"
입력 2023-09-22 12:03 | 수정 2023-09-22 12:06
재생목록
    ◀ 앵커 ▶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책임을 지고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총사퇴한 가운데, 친이재명계 지도부는 이탈표를 '용납 못 할 해당행위'로 규정하며 정면 돌파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방탄 족쇄를 벗고 국민을 위한 공당으로 돌아올 기회임을 명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긴급 지도부 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었습니다.

    자정까지 이어진 논의 끝에 박광온 원내대표를 포함한 원내지도부가 총사퇴했고, 사무총장 이하 정무직 당직자들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병상에서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에 더해 사퇴한 원내대표까지 빠진 오늘 아침 지도부 회의에서는, 이탈표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가결투표를 '용납 못 할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제 나라 국민이 제 나라를 팔아먹었듯이,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습니다. 적과의 동침입니다."

    또 지도부는 끝까지 이재명 대표의 곁을 지킬 것이라며, 이 대표의 사퇴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반면 비명계 고민정 최고위원은 낙선 운동을 하겠다는 당원 문자가 쏟아지고 있다며, 자신의 거취를 당원들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했습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제게 체포동의안 가부를 묻습니다. 저는 부결표를 던졌습니다. 사퇴하라면 사퇴하고, 당원들이 남으라면 남겠습니다."

    민주당 친이재명계 의원들과 당 지도부는 잇따라 이 대표가 있는 녹색병원을 찾아 단식 중단을 설득합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방탄 족쇄를 벗어나 당대표 개인을 위한 사당에서 국민을 위한 공당으로 거듭날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은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이 당대표의 끝없는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기회임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함께 통과된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과 검사 탄핵소추안을 두고는, 이재명 물타기를 위한 무소불위식 힘자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