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무력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우리 국민 192명을 태운 여객기가 오늘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내일도 30여명이 추가로 입국 예정인 가운데 외교부는 아직까지 한국인과 교민 피해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송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아침 6시쯤 우리 국민 192명을 태운 대한항공 KE958 여객기가 인천공항에 들어왔습니다.
어제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 현지에서 출발한 지 10시간 20여 분만입니다.
공항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사람들은 지인과 가족이 무사히 입국장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조현천]
"뉴스 보고 잠깐동안 연락이 안 돼서 정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비행기가 뜨지 않으면 대사관 통해서 들어와야 된다고 해서 그때 좀 많이 걱정을 했던 걸로‥"
항공편을 통해 전장을 벗어난 사람들은 긴박했던 현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장정윤]
"공습 경보가 나오는 것을 보고 훈련 정도로 또 생각했지 이렇게 큰일인 줄은 몰랐고‥"
정부는 이들 190여 명 외에 우리 국민 27명이 육로를 통해 인접국인 요르단으로 오늘 추가 출국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도 터키항공을 통해 30명이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아직 현지에 머물고 있는 230여 명에게도 직항편이나 육로를 통한 출국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교민 중에는 교전이 한창인 가자지구에 머무는 일가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외교부는 아직 이들이 모두 무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아직 접수된 교민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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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이스라엘서 192명 귀국‥"훈련인 줄 알았다"
이스라엘서 192명 귀국‥"훈련인 줄 알았다"
입력
2023-10-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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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0-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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