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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코앞인데 배춧값 한 달 새 20% 껑충

김장철 코앞인데 배춧값 한 달 새 20% 껑충
입력 2023-10-18 12:11 | 수정 2023-10-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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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곧 김장철을 앞두고 주재료인 배추에 파, 생강까지 가격이 줄줄이 올라 걱정입니다.

    배추 한 포기가 사려면 한 달 전보다 1,100원 더 줘야 합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밝힌 어제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은 평균 6,587원.

    한 달 전보다 약 20%, 1,100원 더 비싸졌습니다.

    한 해 전과 비교해도, 11% 높은 가격입니다.

    배추뿐 아니라 파, 생강 등의 가격도 높습니다.

    어제 기준, 대파는 1킬로그램에 4천 1원으로,한 달 전 가격인 3,189원보다 25.5% 뛰었습니다.

    한 달 전 8천 496원이었던 쪽파 1킬로그램은 어제는 1만 209원으로 약 20% 오르며, 자릿수를 경신했습니다.

    생강 값은 한 달 전 2만 499원에서 어제는 1만 7,466원으로 약 3천 원 하락했지만, 한 해 전 가격인 8,781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다만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을 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10월 하순부터 배추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래도 걱정입니다.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깻잎은 100그램에 2,971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적상추는 100그램에 1,445원으로 약 44% 비싸졌습니다.

    과일은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 폭염, 호우 등 여파로 생육이 부진해 공급량이 줄면서값이 크게 뛰었는데, 사과 가격은 10개에 약 3만 6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34% 올랐습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이번 주부터 2주간 배추 2천200톤을 집중 공급하고 천일염은 이달 말부터 총 1천톤을 50% 싸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망고 등 수입과일, 탈지·전지분유 등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를 추진하는 한편 대파·사과 등 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은 내일부터 최대 30% 할인 판매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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