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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밀입국' 용의자 5명 중국서 추가 검거

'보령 밀입국' 용의자 5명 중국서 추가 검거
입력 2023-10-19 12:11 | 수정 2023-10-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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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달 초에 충남 보령 대천항에서 중국인이 무더기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검거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들의 밀항을 도운 중국인 용의자들 중에 5명을 중국 경찰이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달 초 발생한 충남 보령 밀입국 사건의 중국인 용의자들이 중국 경찰에 추가로 검거됐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중국 해경국이 어제(18일) 밀입국 사건 용의자 5명을 검거한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뿐만 아니라 밀입국에 사용된 선박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발견된 선박에는 선박용 레이더 등 항해 장비와 함께 4개의 엔진이 장착돼 있었는데, 이 중 한 엔진에는 도주 당시 해양경찰의 경고 사격으로 총알이 관통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6일, 체포된 용의자 1명을 포함해 이번 밀입국과 관련해 중국과 공조로 현지에서 붙잡힌 용의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에 가담한 용의자가 총 8명이라 특정하고 선박을 몰았던 선장 등 2명을 추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새벽 2시쯤, 충남 보령시 신흑동의 대천항 인근에서 미확인 선박이 있다는 군 당국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즉시 선박을 쫓은 경찰은 배에서 내린 중국인 22명을 붙잡고, 국내에서 밀입국을 도운 중국인 1명을 경기도 안산에서 체포했습니다.

    당시 이들을 태웠던 선박은 도주했는데, 3일 7시 40분쯤 우리 해역을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중국과 긴밀하고 신속히 공조한 결과"라며 "앞으로는 우리 해역에 밀입국하기 전 중국 해역에서 이가 선제 차단되도록 현지와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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