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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혁신 TF' 출범‥"국면 전환용"

'의료혁신 TF' 출범‥"국면 전환용"
입력 2023-10-20 12:02 | 수정 2023-10-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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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이 정부의 의료 혁신 전략 발표에 맞춰 지역 필수 의료 혁신 TF를 출범시켰습니다.

    마찬가지로 지역 의료 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은 정부의 발표는 구체적 대책이 담기지 않은, 국면 전환용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지역 필수 의료 혁신 TF'를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등을 담은 '지역 필수 의료 혁신 전략'을 발표한 것에 발을 맞춘 겁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지역필수의료 살리기는 모든 국민의 생명권 보장이라는 국가의 의무를 다하기 위한 조치이자‥"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관련 상임위 간사, 의료인, 일반 시민 등이 TF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당정 협의를 통해 정부와 세부 내용을 조율한 뒤 야당과의 협의에 나설 방침입니다.

    [유의동/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의료계에서도 협력의 뜻을 피력한 만큼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해당사자인 의료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당정 협의, 여야정 협의 등 다각적인 의견 조율에 나서겠습니다."

    앞서 마찬가지로 관련 TF를 구성하기로 한 민주당은 정부가 발표한 의료 전략을 구체적인 대책이 담기지 않은 '빈수레'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지역, 필수, 전략 어느 것 하나 들어있지 않은 빈 수레였기 때문입니다."

    졸속 전략을 급히 발표한 건 의사 집단 눈치 보기이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불리한 국면을 전환하려는 정치적 시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실이 오로지 정치적 계산과 의사들 눈치 보기에만 몰두하여 정책 추진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지역 의대 신설, 공공의대 설립, 지역 의사제 등을 추진하는 민주당과, 전국 국립대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정부의 입장 차이가 여야 협의를 통해 좁혀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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