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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팅·고성·야유 중단"‥여야 '신사협정'

"피케팅·고성·야유 중단"‥여야 '신사협정'
입력 2023-10-24 12:03 | 수정 2023-10-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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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야가 앞으로 국회 회의장에서 고성과 야유를 멈추고 비난 손팻말도 들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입니다.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회의 시작 전부터 여야 의원들 간의 거센 신경전을 불러일으키며, 회의 파행을 유발했던 각종 손팻말들.

    [성일종/국방위 국민의힘 간사 (지난 10일 국정감사)]
    "(팻말을) 떼 주시면 우리 다 들어와서 정상적으로 진행을 하겠습니다."

    양당 대표가 연설에 나설 때면, 의원석에서 각종 고성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여야는 이같은 정쟁 상황을 개선하겠다며 더이상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장에서 손팻말을 들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대통령의 시정 연설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 때도 고성과 야유를 멈추고 방해 발언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또 여야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돼 있다는 모습을 보이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일종의 신사협정 같은 것을 제안했고 여야가 이에 대해서 합의했습니다. 저희들도 노력을 하겠고요. 국회가 조금 더 새로운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12년 국회선진화법이 처리되면서 여야가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은 거의 사라졌지만, 고성 등으로 회의가 중단되는 상황은 종종 벌어졌습니다.

    여전히 여야 쟁점 법안 등이 많은 상황에서 이같은 합의가 유지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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