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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 확진 17건‥의심도 12건 '급증'

럼피스킨병 확진 17건‥의심도 12건 '급증'
입력 2023-10-24 12:16 | 수정 2023-10-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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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소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피부병인 '럼피스킨병' 어제까지 확진 사례가 17건 나왔는데요.

    오늘 오전 8시 기준 의심사례가 12건 더 나와서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오전 8시 기준 럼피스킨병 추가 의심 사례가 12건 발견돼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의 농장에서 처음 확진이 보고된 이후 어제 평택과 화성 등의 축산 농장 7곳에서 추가로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확진 사례가 모두 17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발생 지역도 충남, 충북, 경기 등 중부권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백신접종을 벌이고 있는데, 백신 효과가 나오는 앞으로 3주까지는 발생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황근/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어제, 국정감사)]
    "아마 항체 형성할 때까지 한 3주 걸리거든요. 그때까지는 상당히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피부병으로, 모기 같은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됩니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전염력이 강하고 일단 감염되면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거나 유산, 불임 등의 후유증이 강합니다.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어, 현재까지 확진된 17곳에서 살처분되는 소만 모두 1천 75마리에 이릅니다.

    정부는 살처분에 대해 농가에 100% 보상하고, 예산 100억 원을 긴급 투입해, 서해안 5개 시, 도 농장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럼피스킨병 확산으로 소고기 공급량이 줄고,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우 수급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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