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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용 정쟁" vs "민생 방치"

"총선용 정쟁" vs "민생 방치"
입력 2023-10-30 12:09 | 수정 2023-10-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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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정감사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면서 내일부터는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 연설을 시작으로 국회가 본격적으로 예산 심사와 법안 심의에 돌입합니다.

    여당은 민주당이 대책 없이 총선을 위한 정쟁만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야당은 정부가 민생은 방치하고 예산만 줄인다며 반발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야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예산 국회를 앞두고 각각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응 전략을 논의합니다.

    이에 앞서 열린 지도부 회의에서부터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 민주당이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 처리를 예고한 데 대해 총선용 지지층 다지기라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부에 정치적 부담을 한 번 더 지우고 지지층을 결집시키겠다는 정략적 의도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앞두고 정부가 민생을 방치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정부는 1년 반 동안 정말 아무 대책 없이 경제와 민생을 방치했습니다. 이제 민생 예산은 물론이고 미래 성장을 견인할 R&D 예산마저 삭감하겠다고 합니다."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은 주최자 없는 행사의 안전 관리 책임을 지자체에 부여하는 재난안전법 개정안 처리를,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를 각각 촉구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참사를 정쟁에 이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렇게 오랜 시간 이 법안의 처리가 미루어질 이유가 없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밝힌 추모의 뜻이 진심이라면 이태원참사특별법 합의 처리를 제1의 혁신 조치로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국회는 오늘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가 모인 가운데, 10.29 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를 열고, 희생자 유족과 생존 피해자, 이태원 상인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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