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올해 10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늘어나며 지난해 10월 이후 1년간 이어진 수출 부진에서 일단 벗어났습니다.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550억 9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월간 수출은 반도체와 대 중국 수출 부진의 여파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2개월 내리 전년보다 줄었는데, 이번에 증가세로 전환한 겁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수출이 올해 1분기부터 꾸준한 개선 흐름을 유지하다 13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시황 악화 등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수출 감소세가 본격화된 만큼 수출 플러스 회복에는 기저효과도 작용했습니다.
지난달 수출입 동향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의 10월 수출이 89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1%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올해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또,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도 16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지역별로는 대 중국 수출이 지난해보다 9.5% 감소했지만, 감소율이 연내 가장 낮은 한 자릿수로 축소됐습니다.
대 미국 수출도 101억 달러로 역대 10월 중 가장 높았습니다.
10월 수입액은 534억 6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9.7% 줄었습니다.
가스, 석탄을 중심으로 에너지 수입이 전체적으로 22.6% 감소한 것이 전체 수입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로써 10월 무역수지는 16억 4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 지난 6월 이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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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13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무역수지도 흑자
13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무역수지도 흑자
입력
2023-11-0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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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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