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국회 시정연설에 이어, 오늘은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비상한 각오로 민생을 살피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시정연설의 내용이 실망스러웠다며 비판했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었습니다.
어제 국회 시정연설에서 민생 안정을 강조한 데 이어, 국민과 직접 만나 소통하면서 민생 행보를 본격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취지입니다.
주부와 회사원, 소상공인 등 국민 60여 명도 자리에 함께했는데, 실생활에서 체감되는 고충들을 주로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던 자영업자의 절규를 듣고 민생을 살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던 것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비상한 각오로 민생을 챙기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오늘 회의에 참가한 주요 부처 장관들에게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시정 연설에 기대했던 국정기조 전환은 없었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시정연설은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민생 위기에 대한 실질적 대책은 없이 R&D 예산 삭감에 대해서 합리적인 설명보다는 무책임한 변명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과 민생을 기준으로 잘못된 예산을 바로 잡는 등 향후 예산심의에 철저히 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정부에 가계 부채 연착륙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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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윤 대통령 "민생, 비상한 각오"‥야 "실질 대책 없어"
윤 대통령 "민생, 비상한 각오"‥야 "실질 대책 없어"
입력
2023-11-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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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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