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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 병원 진료 중 도주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 병원 진료 중 도주
입력 2023-11-04 12:15 | 수정 2023-11-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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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피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도주했습니다.

    당국은 36살 남성 김길수를 공개 수배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길수, 175cm 키에 몸무게 83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36살 남성입니다.

    현재 검은색 상의와 하의를 입고 검은색 운동화와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입니다.

    김길수는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된 수감자인데, 오늘 오전 경기 안양시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도주했습니다.

    김 씨는 앞서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카페에서 7억 원이 넘는 돈이 든 가방을 들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SNS에서 '좋은 조건으로 환전해주겠다'는 글을 보고, 피해자를 만나 피해자의 얼굴에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린 뒤 피해자의 돈을 들고 도주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검거돼 구속 상태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그런데 김 씨는 수감 당일 구치소 내에서 입속에 이물질을 넣었고, 구치소 측은 김 씨에게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오전 화장실을 이용하다가 보호장비를 풀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는 오전 7시 47분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에서 택시에서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법무부와 경찰은 의정부로 인력을 급파하는 한편, CCTV 분석 등을 통해 김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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