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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대규모 집회‥'노란봉투법' 시행 촉구

양대노총 대규모 집회‥'노란봉투법' 시행 촉구
입력 2023-11-11 12:12 | 수정 2023-11-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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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태일 열사 53주기인 오늘 서울 도심에선 이른바 노란봉투법의 즉각 시행을 촉구하는 양대 노총의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경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력을 대거 투입할 계획입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양대노총이 오늘(11일) 서울 도심에서 노란봉투법의 즉각 공포와 시행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한국노총은 오늘 낮 1시부터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에서, 민주노총과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오늘 낮 2시부터 서대문구 서대문역부터 종로구 독립문역까지 이어지는 통일로에서 각각 집회를 개최합니다.

    집회 신고 인원은 한국노총 6만 명, 민주노총과 퇴진운동본부 약 3만 5천 명으로 총 10만 명에 달합니다.

    민주노총과 퇴진운동본부는 집회 후 오후 4시부터 용산 전쟁기념관과 중구 고용노동청 방면으로 행진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그제(9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고 요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지난 9월 '집회·시위 문화 개선 방안'을 내놓은 뒤 처음 열리는 대규모 집회인 만큼, 집회 관리를 위해 경찰력을 대거 투입합니다.

    1만 여 명에 달하는 150개 경찰 부대가 현장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집회 중 발생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서울 도심에선 다른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집회도 다수 예정돼 있어 교통혼잡이 예상됩니다.

    경찰은 도심 일대에 경찰관 2백여 명을 투입해 교통 관리에 나설 방침입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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