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해 첫발을 뗐습니다.
싱가포르와의 아시아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밀집 수비를 뚫고 시원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유럽파 선수들이 총출동한 대표팀.
경기 초반 싱가포르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비디오 판독이 없는 점도 변수였습니다.
전반 22분, 이강인의 크로스가 조규성을 거쳐 이재성의 선제골로 연결되나 싶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아쉬운 판정으로 골로 인정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전반 44분, 조규성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번에도 이강인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냈고, 잡지 않고 왼발로 정확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한 번 물꼬가 트이자 승부가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후반 4분, 이강인의 감각적인 돌파에 이어 조규성의 정확한 크로스를 황희찬이 그대로 헤더로 내리꽂았습니다.
후반 18분엔 손흥민이 전매특허인 감아차기로 사실상 승부를 끝냈습니다.
아름다운 궤적을 그린 왼발 슛으로 환상적인 축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황의조의 페널티킥 골을 더해 4 대 0이 됐고, 이강인이 왼발 중거리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A매치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5 대 0 완승을 자축했고 대표팀은 올해 마지막 홈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슛을) 때리는 순간 공의 궤적을 보고 들어갔다고 생각을 했고, 제 골 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 많은 골을 넣으면서 자신감이 더 올라갈 것 같고, 분위기도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나흘 뒤 중국과 원정에서 2차전을 치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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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유럽파' 맹활약‥클린스만호 싱가포르에 5-0 완승
'유럽파' 맹활약‥클린스만호 싱가포르에 5-0 완승
입력
2023-11-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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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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