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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위성 발사 통보에 국방부 "필요 조치"

정찰위성 발사 통보에 국방부 "필요 조치"
입력 2023-11-21 12:03 | 수정 2023-11-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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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내일부터 다음 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습니다.

    국방부는 어제 사전 경고 성명에 이어서 오늘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이 내일부터 다음 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습니다.

    낙하물이 우려되는 지역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항행 경보를 내리며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고, 우리 해양수산부도 오늘 새벽 항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통보는 지난 5월과 8월, 2차례 시도했다가 실패한 군사정찰위성에 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위성 발사를 강행하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며 이례적으로 사전 경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강호필 중장/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어제)]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ICBM 성능 향상을 포함하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조치의 일환으로 우리의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군 당국의 사전 경고에도 북한이 위성 발사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국방부는 북한의 위성 발사 계획 통보에 대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 행위"라며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할 경우, 9·19 군사합의의 일부 효력 정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정찰 위성 발사의 성공 가능성은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는데, 군 관계자는 "러시아가 발사체 엔진 쪽을 중점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3개월 만에 기술적 결함을 보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인 핵추진 항공모함 '칼 빈슨'은 오늘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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