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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3% 늘 때 먹거리 물가 6% 올랐다

소득 3% 늘 때 먹거리 물가 6% 올랐다
입력 2023-11-27 12:03 | 수정 2023-11-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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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소득은 3% 정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자주 사 먹는 일부 식품과 외식 물가 등이 크게 올라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체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평균 397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습니다.

    처분가능소득은 전체 소득에서 이자·세금 등을 뺀 것으로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돈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대표 먹거리 지표로 꼽히는 가공식품과 외식의 3분기 물가 상승률은 각각 6.3%와 5.4%로 처분가능소득 증가율보다 높았습니다.

    처분가능소득 증가분에 비해 먹거리 물가가 훨씬 더 올랐다는 이야깁니다.

    이런 현상은 작년 3분기부터 지속됐습니다.

    이 기간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은 2에서 3% 수준에 머물렀지만,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률은 7에서 9% 수준이었고, 올해 3분기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5에서 6%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올해 3분기 가공식품 73개 세부 품목 중 53개의 물가 상승률이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주 사 먹는 드레싱이 30% 가까이 올랐고, 고추장 24%, 치즈 약 20% 등 23개 품목은 10%를 훌쩍 넘었습니다.

    여기다 아이스크림과 커피, 생수와 라면 등도 10% 정도 인상됐습니다.

    외식 물가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피자가 11.8%로 가장 많이 올랐고, 버거 9.1%, 오리고기 7.7% 등 순이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저소득층이 체감하는 먹거리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올해 3분기 소득 하위 20% 가구의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91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버는 돈은 비슷한데,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르니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정부는 이런 점을 고려해 배추·사과·달걀 등 서민 체감도가 높은 28개 농식품 품목에 대한 밀착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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