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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넉 달째 위축‥집값 전망도 2개월 연속↓

소비심리 넉 달째 위축‥집값 전망도 2개월 연속↓
입력 2023-11-28 12:11 | 수정 2023-11-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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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넉 달 연속 나빠졌습니다.

    고금리 상황에 주택가격전망지수도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7.2로 지난달 98.1보다 0.9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인데 현재 생활 형편과 향후 경기 등을 고려했을 때 소비자 인식이 더 비관적으로 변한 겁니다.

    지난 7월 103.2까지 올랐던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부터 이번 달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항목별로 지수를 구성하는 6가지 지표 중 세 가지 지표가 지난달보다 하락했는데, '소비지출전망'과 '현재경기판단'이 2포인트 '현재생활형편'이 1포인트 내렸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6포인트 내린 102를 기록했습니다.

    1년 후 주택가격이 오를 걸로 예상하는 사람은 여전히 많았지만, 주택 거래량이 줄고 대출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도 지난달보다 9포인트 내린 119를 기록했습니다.

    아직은 6개월 뒤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거라 예상한 사람이 더 많다는 건데, 다만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질 거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향후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이 담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4%로 지난달 조사와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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