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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오늘 1심 선고‥'대장동' 관련 첫 판결

김용 오늘 1심 선고‥'대장동' 관련 첫 판결
입력 2023-11-30 12:12 | 수정 2023-11-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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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의혹 사건의 1심 판결이 오늘 내려집니다.

    이재명 대표 측근에 대한 첫 판단인 동시에, 대장동 일당의 진술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법원이 처음 입장을 밝히는 것이어서, 앞으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각종 사건 재판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작년 10월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당시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전격 체포해 구속했습니다.

    한 달 뒤 또 다른 최측근 정진상 당시 당 정무조정실장도 이어 구속했습니다.

    구속기한 만료로 풀려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작심한 듯 폭로전에 나섰고, 이재명 대표와 측근들을 겨냥한 검찰의 수사는 속도를 냈습니다.

    가장 먼저 피고인석에 선 김용 전 부원장의 1심 판결이 오늘 내려집니다.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당내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유 전 본부장에게 네 차례에 걸쳐 8억 4천여 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성남시 의원이던 지난 2013년부터 1년간 대장동 사업 청탁과 함께 1억 9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습니다.

    8개월 재판 내내 쟁점은 유동규 전 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 진술의 신빙성이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자신은 이제라도 반성하고 있다"며 "한 때 의형제였던 이들이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고 있다"며 주장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 측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검찰이 유 전 본부장과 수차례 면담하며 진술을 짜맞춘 정황이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3억 8천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만약 법원이 유 전 본부장 측 진술이 믿을 만하다고 판단하면, 정진상 전 실장과 이재명 대표 재판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 이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이어져 온 검찰 수사의 정당성이 크게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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