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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사의‥민주 "탄핵해야"

이동관 사의‥민주 "탄핵해야"
입력 2023-12-01 12:03 | 수정 2023-12-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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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하면 국회의 탄핵 절차는 중단되는데요.

    민주당은 '탄핵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탄핵 때문에 방통위의 업무가 마비되는 부담은 드릴 수 없어서 대통령께 말씀을 드렸다"면서 자진사퇴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위원장의 사표 수리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위원장의 사의가 재가되면 국회의 탄핵 절차는 자동으로 중단됩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는 3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 탄핵안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던 민주당은, 이 위원장 사퇴 소식에 '꼬리자르기', '먹튀'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탄핵을 회피하기 위해서 꼼수를 했는데 대통령께서 이에 대한 사표 수리하는 것은 현재 국회가 헌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명백한 방해 행위가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본회의 전까지 사표 수리가 안될 경우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안과 함께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도 표결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가 안된 본회의였는데, 방통위원장의 자진사퇴로 개의 명분이 더욱 없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런 상황에서 본회의를 연다면 '민주당의 하수인'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합의의 정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스스로 불명예스러운 국회의장이 되는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 여야 합의가 안 된 의사일정이라며, 본회의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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