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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찰위성 발사 성공‥내년 상반기 전력화

첫 정찰위성 발사 성공‥내년 상반기 전력화
입력 2023-12-02 12:16 | 수정 2023-12-0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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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군이 독자개발한 첫 군사 정찰 위성이 오늘 새벽 발사됐습니다.

    정찰위성은 발사 14분 만에 정상 궤도에 진입했고 교신에도 성공했는데요.

    우리 군이 독자적인 정찰 능력을 갖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미국 밴덴버그 공군기지.

    우리 군이 독자 개발한 첫 번째 군사정찰위성이 발사됩니다.

    "팰컨9이 밴덴버그 공군기지로부터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현지 기상 사정 때문에 한 차례 발사가 미뤄졌던 정찰위성은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발사 2분 22초 뒤엔 1단 추진체가, 그리고 20초 후엔 위성보호덮개인 페어링이 성공적으로 분리됐습니다.

    발사 14분 만인 오전 3시 33분, 2단 추진체에서 분리된 정찰위성 1호기가 우주궤도에 정상 진입했습니다.

    오전 4시 37분에는 노르웨이 지상국과 처음으로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국방부는 정찰위성 1호기가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위성 상태도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찰위성 발사 성공으로 독자적인 정보 감시정찰 능력을 확보했다며 킬체인 역량 강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찰위성은 앞으로 최소 4개월의 운용시험평가를 거친 뒤 내년 상반기쯤 전력화될 예정입니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모두 5대의 독자 정찰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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