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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공항 부분 재개‥"한국인들 여전히 발 묶여"

뮌헨공항 부분 재개‥"한국인들 여전히 발 묶여"
입력 2023-12-04 12:16 | 수정 2023-12-0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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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례적인 12월 폭설로 운영이 중단됐던 독일 남부 뮌헨 공항에 일부 항공편이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취소된 항공편이 아직 많아서 한국인 승객 수십명을 포함해서 많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뮌헨 공항의 비행기 출발 현황판입니다.

    대부분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안내되고 있습니다.

    이틀 동안 폭설로 중단됐던 뮌헨 공항 운영이 일부 재개됐습니다.

    공항 측은 현지시간 3일 오전 6시부터 일부 항공편이 운항을 재개하지만 이날 예정된 항공편 880여편 중 560편 가량이 취소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항 운영이 일부 재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공항에는 대체 항공편과 운항 현황을 알아보려는 이용객들로 긴 줄이 생겨났습니다.

    [페르페튜엘 바에스/뮌헨 공항 이용객]
    "아이 셋과 있어서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요. 쉽지 않습니다. 당장은 모르겠어요. 아무 정보도 없습니다."

    한국인 승객도 수십명 가량이 현재 뮌헨 공항에 발이 묶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뮌헨과 인천 노선은 독일항공 루프트한자가 매주 다섯 차례 직항 편을 운항 중인데 지난 1일과 2일 항공편은 취소됐습니다.

    주독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측은 "일요일인 3일은 직항편이 없어 승객 대부분이 네덜란드나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는 일정으로 변경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독일 남부를 포함한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에 12월 초에 이렇게 많은 눈이 온 것은 이례적입니다.

    뮌헨에는 1930년대 이래 12월 적설량으로는 최고인 45센티미터의 눈이 쌓였습니다.

    주말 동안 독일 바이에른 지역에는 수 천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기고 교통도 마비됐습니다.

    체코에서는 프라하 지역 주변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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