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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68억 달러 흑자‥2년 만에 최대

10월 경상수지 68억 달러 흑자‥2년 만에 최대
입력 2023-12-08 12:09 | 수정 2023-12-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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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동차와 석유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수출이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입은 줄면서 경상수지 흑자 기조도 6개월째 이어갔습니다.

    공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68억 달러, 8조 9천624억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5월 이후 6개월째 흑자행진입니다.

    규모 역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늘었습니다.

    통관기준으로 승용차가 21%, 석유제품이 17.7%가 느는 등 증가 폭이 컸고 반도체와 화공품 수출 감소 폭도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측은 "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중국 수출도 지난해 수준에 가깝게 회복됐다"며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반도체·IT 등 품목 수출도 개선되면서, 수출 개선세는 분명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수입은 가스 석탄 등의 수입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감소했지만, 그 폭은 둔화하는 추세입니다.

    서비스수지는 12억 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동남아와 일본 여행객이 늘면서 9월 보다는 적자폭이 축소됐습니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33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85%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300억 달러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현재로선 상품 수출 개선세 등 영향으로 전망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연말로 가면 에너지 수입 수요가 늘어나고 여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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