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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밟고 총선 승리"‥장제원 불출마 선언

"나를 밟고 총선 승리"‥장제원 불출마 선언
입력 2023-12-12 12:03 | 수정 2023-12-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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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친윤석열계 핵심으로 통하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일각의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김기현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의 거취에 어떤 파장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신준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연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불출마를 '운명'이라고 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선 총선 승리가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자신이 먼저 희생하겠다고 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고 믿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부족하지만 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장 의원은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압박을 받았던 대표적인 친윤 핵심 인사입니다.

    당시 장 의원은 "알량한 정치 인생 연장하며 서울로 가지 않겠다"며 지역구 산악회 행사에 버스 92대를 동원한 사실까지 공개하며 맞서왔습니다.

    그러나 혁신위가 공식 해체한 어제 SNS를 통해 돌연 불출마 의지를 밝히면서도, 혁신위의 압박에 떠밀려 한 결단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의원님 언제부터 고민을 시작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당선인 비서실장이 되는 순간부터 모든 각오는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친윤 핵심 인사의 첫 불출마 선언에 당 내부에선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될 것"이란 반응과 함께 친윤·중진 불출마 선언의 도화선이 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장 의원이 지난 전당대회에서 이른바 '김장 연대'를 통해 김기현 대표의 당선에 기여했던 만큼, 김 대표가 조기에 불출마나 2선 후퇴를 결단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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