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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 등 고액 체납 8천 명‥3천억 미납자도

유명 연예인 등 고액 체납 8천 명‥3천억 미납자도
입력 2023-12-14 12:04 | 수정 2023-12-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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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세청이 고액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모두 7천9백여 명이 5조 원 넘는 국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유명 연예인들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세청이 국세 2억 원 이상을 1년 넘게 내지 않은 체납자의 인적사항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체납자는 모두 7천966명.

    금액으로 따지면 5조 1천313억 원 규모입니다.

    공개 대상자엔 과거 필로폰 투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가수 박유천 씨가 포함됐습니다.

    박 씨는 양도소득세 등 5건을 체납했는데, 모두 4억 9백만 원 규모입니다.

    배우 박준규 씨도 종합소득세 등 3억 3천만 원 가량을 체납해 공개대상에 포함됐고 드라마 아이리스 등을 집필한 작가 최완규 씨는 조세포탈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공개 대상자 가운데 고액 체납자 1위는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43살 이모씨로, 정보통신업에 종사하면서 종합소등세 등 모두 3천29억 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세청은 명단 공개에 앞서 지난 3월부터 반년 동안 납부를 독려하고 소명 기회를 줬지만, 이들이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기부금 영수증을 거짓으로 발급받거나 기부자별 발급 명세서를 작성하지 않은 종교, 사회 단체 등 41개 단체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명단은 국세청 누리집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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