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부터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 미사일의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됐습니다.
당장 어제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에 나섰는데, 국방부는 앞으로 이 같은 미사일 도발에 더욱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미일 3국이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오늘부터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됐습니다.
국방부는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오늘부로 정상 가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사일 경보정보는 발사 지점과 비행 궤적, 미사일이 떨어지는 탄착 지점 등을 가리키는데,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중심이 된 3자 연결망 구축이 완료된 겁니다.
국방부는 "실시간 공유체계는 최근 사전 점검을 거쳐 완전 운용능력이 검증됐고, 현재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정보를 보다 신속히 탐지하게 될 전망입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어제, 'MBN 뉴스7')]
"그전에는 주로 해상 탐지 수단만 공유를 했는데, 이제는 지상 탐지 수단을 비롯해서 모든 미사일 정보 탐지 수단을 다 공유한다…"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의 구축은 지난해 11월 3국 정상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나 합의한 지 1년 1개월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일은 내년부터 실시될 다년 간의 3자 훈련 계획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는데, 국방부는 "한미일 안보협력이 전례 없는 깊이와 규모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한미 특수전부대가 어제부터 '핵심지역 내부 소탕' 등 특수작전 훈련에 나선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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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BC 뉴스
홍의표
한미일,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한미일,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입력
2023-12-19 12:03
|
수정 2023-12-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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