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 막바지 조율‥이재명, 김부겸 회동

◀ 앵커 ▶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놓고 막바지 의견 수렴 중인 국민의힘이 오늘은 당 원로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나 통합과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구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앞둔 국민의힘이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상임고문단 오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과 이만희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참석해, 비대위원장 인선 등에 대한 당 원로들의 의견을 청취합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당이 어떻게 이 상황을 수습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지도체제를 구성해서 선거에 승리할 것인가를 우리 고문님께서 많은 지도를.."

고문단은 사실상 정치 참여 의지를 내비친 한동훈 법무장관의 비대위 체제에 조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중진 연석회의와 의원총회, 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등을 차례로 열어 당론을 모아온 국민의힘은 이번 주 안에 비대위원장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연이틀 국회를 방문한 한동훈 장관은 어제와 달리, 오늘은 쏟아지는 질문에도 말을 아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모든 길이 처음이 아니라면, 처음이면 길 아니라고 하신 게 사실상 비대위원장 수락이라고 보면 될까요?> 올라갈게요. 어제 제가 충분히 말씀드렸습니다."

계파 갈등 속 공천 잡음까지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납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선언한 만큼,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에게 '통합 행보'를 주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8일)]
"백지장도 맞들어야 되는 상황이어서 모두가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 대표는 다음 주 정세균 전 총리와도 만나 총선을 앞둔 혁신과 통합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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