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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최대 공습‥190여 명 사상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최대 공습‥190여 명 사상
입력 2023-12-30 12:16 | 수정 2023-12-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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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주요 대도시에 동시 다발적인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의 공습으로, 지금까지 3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 주민들에게 검은 금요일이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아침 7시쯤 하루 일과가 시작되기도 전에 러시아군의 공습이 시작됐습니다.

    [카테리나 이바니브나/키이우 주민]
    "폭발이 일어나고 불 붙은 게 보여서 머리를 부여잡고 바닥에 엎드렸어요. 그리고 지하철역으로 도망쳤어요."

    전국 주요 대도시를 겨냥한 동시 다발 공격.

    새 생명이 태어나는 병원도 예외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예브헨/드니프로 주민]
    "포탄이 떨어졌을 때 우리는 여기 구석에 앉아 있었어요. 아내와 아이는 겁에 질렸고, 저는 가족들의 귀를 막았습니다. 크고 작은 온갖 파편이 사방으로 날아갔어요."

    18시간 동안 발사된 미사일은 모두 122발.

    무인기도 36대 동원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작년 2월 전쟁이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 공습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 등 무기고에 있는 거의 모든 종류를 동원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수도 키이우에서만 9명이 숨지는 등 지금까지 최소 30명이 죽고, 16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휴가 중에 성명을 내고 푸틴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면서 의회가 우크라이나 지원안을 빨리 처리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국은 대공 미사일 2백 발을 우크라이나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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