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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총장 '일본 핵잠수함' 거론‥군비증강도 옹호

미 해군총장 '일본 핵잠수함' 거론‥군비증강도 옹호
입력 2023-01-16 15:06 | 수정 2023-01-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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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이클 길데이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호주의 사례를 들면서 일본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를 언급했습니다.

    또 중국을 견제하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군사전문매체 USNI 뉴스에 따르면 마이클 길데이 해군 참모총장은 지난 12일 열린 한 온라인 포럼에서 일본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를 언급했습니다.

    길데이 총장은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려는 결정은 수십년이 걸릴 수 있다며, 핵추진 잠수함 도입은 정치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큰 조치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의 사례를 언급했는데, 호주는 미국 영국과 체결한 안보 동맹 오커스를 통해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나섰고, 2040년까지 8척의 핵잠수함을 건조할 계획입니다.

    호주는 올해 상반기에 구체적인 설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국내 일각에서는 핵잠수함 기술을 넘겨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길데이 총장은 일본 정부의 방위비 지출 증대와 관련해서 "중요한 발전"이라며 일본의 군비 증강을 옹호했습니다.

    일본의 군비 증강이 인도 태평양 지역의 억지력에 도움이 된다는 미국과 일본 정부의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길데이 총장은 또 한미일 세 나라의 안보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한미일 협력이 "이제는 필수"라며, 세 나라의 안보 협력이 더 진전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전된 안보 협력은 정보 공유와 공동훈련은 물론이고, 시스템의 공동 운용까지 포함돼야 한다며, 한일 간에 역사적 문제가 존재하지만 이런 문제를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억제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인데, 지난주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게 언급된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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