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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화물선 한일 중간수역서 침몰‥8명 실종

홍콩 화물선 한일 중간수역서 침몰‥8명 실종
입력 2023-01-25 14:04 | 수정 2023-01-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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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제주도 서귀포시 남동쪽 공해상에서 홍콩 선적의 화물선이 침몰했습니다.

    김찬년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홍콩 선적의 6천 톤급 원목 운반선인 진 티안호에서 조난 신호가 접수된 시각은 오늘 새벽 1시 47분쯤입니다.

    홍콩에서 인천으로 가던 진 티안호는 사고 당시, 서귀포 남동쪽 148킬로미터 공해상을 항해 중이었습니다.

    제주 해경은 곧바로 천 500톤급 경비함정을 출동시켰습니다.

    새벽 2시 41분 위성 전화로 통화 중이던 선장이 선박을 포기하고 모두 퇴선하겠다고 한 뒤 교신이 끊겼습니다.

    이후 새벽 3시 7분쯤 배가 침몰했을 때 자동 발신되는 조난 신호가 들어왔습니다.

    지금까지 외국인 승선원 22명 가운데 14명이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9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 해경 고속단정도 사고 해역에서 구명벌 3대와 구명정 2대를 발견했지만 탑승 인원은 없었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일본 나가사키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사고 당시 진 티안호에는 중국인 14명과 미얀마인 8명이 타고 있었고, 한국인 선원은 없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풍랑경보가 해제됐지만 높은 파도가 일고 있으며, 해경은 다른 화물선과 일본 해상보안청 등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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